자유게시판

오늘 오랜만에 마인드 업로딩 현실 자각하고옴

작성자
인안나
작성일
2025-04-24 22:06
조회
25

3. 마인드 업로딩 해부: 복제의 도전

3.1. 목표: 디지털 의식과 불멸

마인드 업로딩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 사람의 정신, 즉 의식을 디지털 형태로 복사하거나 이전하여 잠재적으로 불멸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죽음이라는 생물학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인류의 오랜 열망과 맞닿아 있으며, 동시에 심오한 철학적 질문들을 던진다.  

3.2. 업로딩 경로

  • 스캔 후 복사 (파괴적 방식): 뇌를 극도로 높은 해상도로 스캔(잠재적으로 냉동 후 절단)하여 그 구조와 상태 정보를 얻은 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에뮬레이션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원본 뇌를 파괴하며, 생성된 디지털 존재가 원본과 동일한 존재인지, 아니면 단순한 복제품인지에 대한 정체성 문제를 야기한다. 이는 '살인'에 해당할 수 있다는 윤리적 비판도 제기된다.  


  • 점진적 대체 (비파괴적 방식): 생물학적 뉴런을 점진적으로 인공적인 대체물(예: 나노봇, 합성 뉴런)로 교체하면서 의식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개인 정체성의 연속성을 보존할 수 있지만 , 생체 적합성, 기능적 동등성 확보, 교체 과정 자체의 안정성 등 엄청난 기술적 난제를 안고 있다.  

3.3. 마인드 업로딩의 거대한 기술적 장벽

  • 장벽 1: 뇌 스캔 – 본질 포착의 어려움:
    • 요구 해상도: 단순히 약 860억 개의 뉴런 뿐만 아니라, 그 사이의 연결인 시냅스(약 100조 ~ 1000조 개 ), 시냅스의 강도와 종류, 나아가 후성유전학적 상태나 단백질 상태와 같은 세포 이하/분자 수준의 정보까지 매핑해야 할 수도 있다. 현재 최고의 비침습적 기술인 MRI의 해상도(약 0.5mm)는 시냅스(약 1마이크론 필요)를 구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죽은 뇌 조직에 대한 전자현미경 스캔은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지만 파괴적이다.  
    • 동적 상태 포착: 뇌는 정적인 구조물이 아니다. 전기적/화학적 신호 전달, 단기 기억과 같은 지속적인 프로세스 등 뇌의 동적 상태를 포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특히 파괴적 스캔 방식으로는 극도로 어렵다. 살아있는 뇌를 필요한 해상도로 손상 없이 스캔하는 것은 현재 또는 예측 가능한 기술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심지어 양자 효과가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어 복잡성을 더한다.  


    • 데이터 용량: 완전한 뇌 지도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예: 기본적인 연결 정보만으로도 20,000 TB 또는 2×1016 바이트 , 뇌당 1 엑사바이트 가능성 ). 이 데이터를 정확하게 조합하고 해석하는 것 자체도 엄청난 과제이다.


  • 장벽 2: 뇌 시뮬레이션 – 연산 능력의 한계:
    • 처리 능력(FLOPS): 필요한 연산 능력은 어느 수준까지 뇌를 시뮬레이션할 것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아날로그 네트워크 모델부터 확률적 분자 행동까지 ). 추정치는 작업 수행 능력 재현에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 1015 FLOPS 부터, 스파이킹 신경망 모델(1018 FLOPS ), 전기생리학적 모델(1022 FLOPS ), 심지어 분자 수준 모델(1025~1043 FLOPS )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 커즈와일은 엑사플롭(1018 FLOPS)급 컴퓨터가 2020년경 인간 뇌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 이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슈퍼컴퓨터 수준이다. Open Philanthropy는 작업 수행 능력에는 1015 FLOPS가 충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1013~1017 FLOPS 범위가 타당하며 1021 FLOPS 이상은 아닐 것 같다고) 평가한다. 가장 낮은 추정치조차도 거대한 슈퍼컴퓨터 자원을 요구한다.  


    • 메모리 요구량: 시뮬레이션 수준에 따라 102 TB에서 1014 TB에 이르는 막대한 메모리가 필요하다.  
    • 알고리즘 복잡성: 단순히 연산 능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뉴런의 행동, 가소성, 학습, 그리고 창발적 속성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올바른 알고리즘과 모델이 필요하다. 현재의 뇌 시뮬레이션은 뇌의 극히 일부(예: 고양이 수준의 뉴런 수 , 쥐 뇌의 일부 )나 특정 측면만을 모델링하는 수준이다.  


    • 에너지 효율성: 인간의 뇌는 약 20W의 전력으로 놀라운 복잡성을 구현하지만, 이를 시뮬레이션하려면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이 필요하다. 이는 현재 컴퓨팅 아키텍처의 비효율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뉴로모픽 컴퓨팅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다   


  • 장벽 3: 의식 복제 –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 '어려운 문제(Hard Problem)': 물리적 물질(뉴런, 시냅스)이 어떻게 주관적인 경험(감각질, qualia)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질문은 과학과 철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의식은 단순히 프로그래밍되거나 시뮬레이션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생물학적 과정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 성공의 정의와 측정: 업로드된 마음이 정말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원본 인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기능적 동등성(원본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제안된 '디지털 의식 충실도 지수(DCFI)'와 같은 지표는 이 문제를 다루려 하지만 이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 개인 정체성과 연속성: 특히 파괴적 스캔 방식의 경우, 복사본이 '동일한' 사람인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논쟁이 존재한다. 점진적 대체 방식은 이 문제를 우회하려 하지만 기술적 실현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하다.
    • 3줄 요약  


마인드 업로딩은 거의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세 가지 주요 난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해상도의 동적 뇌 스캔 기술 확보. 둘째,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는 알고리즘으로 유도되는 전례 없는 규모의 컴퓨팅 자원 동원. 셋째, 의식과 정체성이라는 근본적인 미스터리 해결

가속해야함 ㅠㅠㅠㅠㅠㅠㅠ
전체 4

  • 2025-04-24 23:08

    마인드 업로딩 해서 뭐 할거셈??


    • 2025-04-25 09:16

      마인드 업로딩 하려는 이유가 초지능이 되거나 융합하깅 위함임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먼 미래에서 1. 행성만한 데이터센터 초지능이 여럿 나오면 그 초지능끼리의 마찰이 있을시에 말도 안되는 무기에 의해 쓸려나갈 것을 걱정해서 초기부터 마인드 업로딩 하려고함 지금 사람시절도 국가간의 전쟁이 있을시에 개인의 권리따윈 짓밟히는데 초지능이 오는 시대는 어떻겠슴.. 그런 걱정때문임 2. 지능증강의 목적도 있으셈 사람이 자기가 더 나은 존재가 되고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인듯함 3. 친구들과 FDVR 컨텐츠도 즐겨보고싶음 근데 이건 마인드 업로딩 안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좀 했음


  • 2025-04-25 10:48

    컴퓨터도 만들어낸인류인데

    이컴퓨터로 뇌조차 파악하는것조차너무
    어렵구나


    • 2025-04-25 16:51

      답은 AGI ASI셈